홍대 데이트코스- 꼭 가봐야 할 곳
홍대 데이트코스- 꼭 가봐야 할 곳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오랜만의 외출이라 그런지 예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찿아온 홍대 거리가 왠지 낮설게 느껴지네요 ..
그런데 오랜만의 나들이에 정말 큰 수확을 얻었습니다.
너무 분위기 좋고 음식 맛도 최고인 맛집을 찿아냈기 때문이죠.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아는 분들 사이에는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홍대쪽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꼭 애인과 함께
오고싶을만한 곳입니다.
프리미엄 국수집 '사발(SABAL)'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을 프리미엄 국수집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실제로 프리미엄급의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국수만 있는것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마세요^^;;
일단 입구 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식사를 하기위해서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갤러리에 입장하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국수를 세계화 시키고 싶다는 '사발' 사장님의 자부심에
왠지 기대감이 커집니다.
요즘 홍대주변에서 분위기 잡으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뒤져보면 분위기 좋은 숨겨진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사발도
그런 곳중에 한곳 입니다.
사발의 위치는 지도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메인상권을 벗어나서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구연습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햇빛이 강렬한 늦은 점심시간 이라서 손님이 뜸합니다.
예쁘게 꾸며진 실내가 너무 예뻐서 함께간 친구와 함께
감탄을 연발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먹어보기도 전에 분위기에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장님이 매일매일 생화로 직접 테이블에 장식할 소품들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작은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쓰는 꼼꼼한 부분들이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는것 같습니다.
사발의 메뉴를 볼까요?
오리지날 한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퓨전한식 이라고 해야 맞는것 같습니다.
국수를 먹을려고 생각 했는데 여적 굶어서 좀더 든든한 것을 찿게 되네요.
국수가 서비스로 딸려나오는 밥 종류를 선택 했습니다.
사발의 외관을 보고 가장먼저 느낀것은 가격의 부담감 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훨신 착한 가격에
안도를 하게 되네요 ^^;;
요즘 너무 비싼 음식 물가를 생각 할때 이정도면 정말 부담없이
이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연어덮밥'과 '해물강황밥'을 주문했습니다.
평소 먹어보지 못한 좀 생소한 메뉴이지만 이럴땐 과감해야죠? ㅋㅋ
에피타이저로 나온 호박죽이 정말 맛있습니다.
호박죽에 무슨짓을 한건지ㅋㅋㅋ
한그릇 더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체면상 참았네요 ㅡㅡ;;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의 연어덮밥이 나왔습니다.
연어덮밥을 먹는 방법은 먹으면서 차차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나온것은 해물강황밥 입니다.
해물과 표고버섯,소고기 ,강황이 들어간 것으로
카레를 좋아하는 친구가 특이하다며 주문을 했습니다.
카레에 강황이 들어간다는 것은 다들 아시죠? ^^;;
상차림이 아주 간결합니다.
이런 라이스 종류에는 국수가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사발의 국수도 함께 맛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용도에 따라서 사용하는 면의 종류가 다르다고 합니다.
국수 장인이 직접 만든 국수라서 그런지 왠지
느낌도 달라보이네요~
연어덮밥은 먹는 방법이 좀 특이합니다.
마치 초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듯한 느낌이네요 ^^;;
뒤덮혀 있는 연어를 펼치면 그속에
하얀 밥이 들어 있습니다.
생연어에 밥과 고추냉이, 무우순등 갖은 재료를 올리고
간장에 살짝 콕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일반 초밥집에서 먹는 연어초밥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특별한 초밥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듯하네요^^*
해물강황밥은 윗부분에 덮혀있는 야채들을 들어내면
노란 카레빛의 강황밥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오늘 처음 알았는데,카레에 강황이 들어가긴 하지만 카레맛과
강황맛은 전혀 다르단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요렇게 모든 재료를 섞어서 먹으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연어덥밥과 해물강황밥 모두 정말 맛있지만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표현이 쉽지가 않네요^^*
이번에는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담겨서 나오는 용기가 정말 예쁘죠?
식사후 이곳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이곳에서 사용하는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ㅋㅋ
뚜껑을 열자 등장한것은 '브로콜리 두부흑임자 샐러드' 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던 샐러드와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
사발 만의 특별한 샐러드 입니다.
이거 한접시면 술안주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것 같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프리미엄 코리안누들 전문점 인데
국수를 안먹어 볼 수가 없죠?
어느정도 배는 불었지만 입가심(?)으로 먹기 위해서 국수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참나물이 듬뿍 들어서 향이 너무 좋은 '참나물두반장 비빔국수' 입니다.
사발은 맛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식사를 나누고 싶다면
사발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사발의 더 많은 메뉴에 도전하고 싶네요.^^*
홍대 데이트코스- 꼭 가봐야 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