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버린.. 경기도 안성 고삼지 출조
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버린.. 경기도 안성 고삼지 출조
요즘들어 계절을 앞서가는듯한 찬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만드네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붕어낚시 출조를 하기
위해서 평소 자주 찿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고삼지를
찿아왔습니다.
노랗게 익은 벼가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네요.
구수한 벼익는 냄세가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고삼지의 상류쪽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노지 낚를 하시는 분들이 제법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더 높은 확률을 노리기 위해서 수상좌대를
미리 예약 했습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비포장도로로 힘들게 찿아왔던 곳인데
이제는 길이 잘 포장되어서 진입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좁은 도로에 과속하는 분들이 많아서
위험하고 소음도 심하네요..
고삼지는 사실 붕어낚시를 하기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배스와 블루길같은 외래어종들의 개체수가 워낙 많아서
붕어 치어들이 자라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가끔 잡히는 붕어는
사이즈가 크고 빵이 넓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려운여건 속에서 잡는 붕어가 더 큰
의미가 있겠죠?
고삼지는 보트를 타고 베스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아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곳은 제가 1년에 한두번 정도는
꼭 찿아오는 양촌좌대 입니다.
영화 섬의 촬영지 였던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죠.
선착장 옆쪽 뒷편에 멀리 보이는 곳이 오늘 제가
사용할 좌대입니다.
날씨는 차갑지만 수온은 아직 따듯한지,아직 이곳에는
녹조가 많이 남아있네요.
오늘은 수몰나무 주변을 공략 하기로 했습니다.
누치 입질만 연달마 받다가 해가 떨어진후 2시간쯤 후에
드디어 묵직한 손맛이 느껴지는 입질이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월척에 1cm가 모자라는 빵이넓은 전형적인
고삼지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안타깝게도 붕어 조황은 이것으로 끝이였네요 ㅡㅡ;;
아침시간에 입질을 많이 받았지만 대부분 누치와 블루길의
입질이였습니다.
좌대에서 철수후 사장님이 하시는 말이
이상하게도 날씨도 좋왔는데 조황이 안좋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든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오늘 나온 유일한 붕어라고 하네요~*^_______^*
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버린.. 경기도 안성 고삼지 출조